피지컬 AI 로봇 전문 '로보아이', 내년 상반기 코넥스 상장 추진

교보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 체결…2028년 코스닥 이전상장 목표
연내 50억~60억 규모 투자 유치 마무리…내년 매출 200억 달성 정조준

비정형 산업환경 특화 피지컬 AI 로봇 전문기업 로보아이(ROBOi·대표 김대영)는 교보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지정자문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코넥스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로보아이는 연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유치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코넥스 상장을 통해 사업화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건설 특화 피지컬 AI 기반 내화뿜칠 자율시공 로봇을 내년 하반기에 상용화한다는 전략이다. 연내 투자유치는 약 50억~60억원 정도 규모로 마무리짓고, 내년에는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시리즈B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코넥스 상장 이후에는 사업화 성과와 경영 기반을 강화해 오는 2028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관련 요건 충족을 전제로 패스트트랙 제도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제조 및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보아이의 자율주행로봇 '애니봇'
제조 및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보아이의 자율주행로봇 '애니봇'

로보아이는 현재 기존 자율주행 기술에 작업환경 인식과 경로 생성, 로봇 작업 제어를 연계해 건설현장의 변화하는 조건에 대응하는 자율시공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내화뿜칠 자율시공 로봇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초기 실용화 단계에 있는 고난도 하이테크 기술이다. H형강 철골 구조물의 형상과 불규칙한 작업 환경에 맞춰 내화뿜칠 분사 경로와 로봇의 작업 자세를 스스로 제어하는 선도적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내화재 공급장치의 압송·정량 제어 기술을 결합해 도포 품질의 균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로봇의 이동과 분사작업을 공정에 맞게 통합하는 역량을 제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로보아이는 이번 기술 상용화로 반복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품질 편차와 재작업을 줄여, 내화뿜칠 공정의 생산성 향상과 공기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검증을 거쳐 작업 효율과 시공 품질, 운용 안정성을 확인하고 상용화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각 산업별로 실증(PoC)이 진행되고 있는 로보아이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현재 각 산업별로 실증(PoC)이 진행되고 있는 로보아이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보아이는 이에 따라 철골 구조물의 내화피복이 필요한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건설사와 전문 시공업체의 도입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건설사에는 안전관리와 공정 운영의 부담을, 시공업체에는 숙련 인력 확보와 반복작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등 수요기업과 함께 건설 현장의 대표적 고위험 작업인 용접·도장·내화뿜칠 고소작업을 로봇과 확장현실(XR) 기술로 자동화·원격화하는 국가 R&D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형건설사를 대상으로 고소작업 로봇의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영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70% 성장한 약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피지컬AI 로봇 사업화를 기반으로 약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에는 특히 건설 특화 로봇 상용화를 위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내화뿜칠 자율시공 로봇의 현장 공급과 후속 수주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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