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은 가을·겨울철 어묵 성수기를 맞아 주력 제품과 신제품을 앞세워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사조대림이 최근 3개년인 2023~2025년 어묵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판매량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증가했다. 특히 12월 평균 판매량은 6월보다 약 31% 많았다.
국물요리용 제품의 계절성은 더 뚜렷했다. '8가지 풍성한어묵탕'과 '국탕종합'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평균 판매량은 직전 여름철인 지난해 6~8월보다 약 87% 증가했다.
사조대림은 성수기 수요에 맞춰 기존 국·탕용 어묵부터 간편식, 캠핑용 제품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1989년 출시된 대림선 어묵은 연육을 활용해 온도를 달리한 두 차례 튀김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사조대림의 어묵 판매량은 약 6500만개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부산어묵 얇은사각'과 '마당놀이'에 더해 올해 6월에는 '순살사각어묵', '오징어어묵', '새우어묵' 등 사각어묵 3종을 추가했다.
육수와 함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어묵탕 제품도 운영한다. '8가지 풍성한어묵탕'은 8종의 어묵을 담았고, '국탕종합'은 다섯 가지 형태의 어묵과 비법스프를 함께 구성했다. 정통 어묵탕과 꽃게 어묵탕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간편식 수요를 겨냥해서는 이달 '대림선 바로먹는 어묵면' 가쓰오우동과 나가사끼짬뽕 2종을 선보였다. 밀가루 대신 어묵으로 면을 만들었으며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사조대림은 앞서 지난 7월에도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바로먹는 어묵면' 쯔유냉소바와 들기름비빔면을 출시했다. 여름철 냉소바·비빔면에 이어 겨울철에는 우동·짬뽕 국물 제품을 추가하며 계절에 따라 어묵을 즐기는 방식을 넓히고 있다.
야외활동 수요를 겨냥한 제품도 내놨다. 지난달 롯데마트와 공동으로 '대림선 캠핑어묵탕 플레이트에디션'을 1만개 한정 출시했다. 어묵 8종과 비법스프에 스테인리스 냄비형 용기를 함께 구성해 별도 조리도구 없이 어묵탕을 끓일 수 있도록 했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어묵은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시점부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대표적인 겨울 식품”이라며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다양한 소비 상황을 고려한 신제품으로 가을·겨울철 식탁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