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유선진)이 제조 인공지능(AI) 분야 성과를 해외로 확산하고 베트남 현지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글로벌 제조 혁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업단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FPT대학교에서 한·베 대학생 연합 'CWNU SW-DNA²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실무 중심의 글로벌 산학 해커톤을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최하고 국립창원대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FPT대, FPT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프로젝트는 국립창원대가 보유한 제조 AI·디지털전환 노하우를 베트남 현지 제조 거점에 직접 적용하는 내용으로 향후 한국과 베트남 간 산업단지 혁신과 스마트 제조 협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노이에 있는 국립창원대 아시아사무소를 거점으로 지난 7월부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대표 한인 전자부품 제조 기업 M&C 일렉트로닉스가 생산 현장의 실제 애로기술과 AI 수요를 직접 과제로 제시했다.
국립창원대 학부·대학원생과 베트남 FPT대 학생들로 구성된 6개 연합팀은 9월부터 온라인 사전 교육과 화상 멘토링을 거치며 사전 설계를 진행했고 지난 20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FPT대학교에서 4일간 집중 개발과 산학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기업 반응도 뜨겁다. M&C 일렉트로닉스의 최병윤 법인장은 “국립창원대가 창원국가산단에서 축적해온 강력한 제조 AI 역량과 학생들의 기술적 문제 해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을 위해 내년에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규모와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립창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SW-DNA2 기반 창원국가산단(2.0) 디지털 혁신 고급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SW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유선진 단장은 “창원국가산단에서 입증된 우리 대학의 제조 AI 교육 역량이 베트남 현지 제조 현장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시아사무소를 교두보 삼아 베트남 진출 한인 기업과 현지 유수 대학을 잇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AI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