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일본 정부에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를 촉구했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도의원)는 지난 23일 도의회에서 독도의 날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일본 정부에 △독도 영유권 주장 즉각 철회 △역사 왜곡과 '다케시마의 날' 등 영토 도발 중단 △제국주의 침략 역사 인정과 영토 침탈 야욕 폐기를 요구했다. 이재영·임유진 의원이 성명서 발표에 대표로 나섰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일본 국회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각료 대신 정무관을 파견한 일을 일부 일본 언론이 '한국에 대한 배려'로 해석한 데 대해서도 “영토주권 침해를 배려로 포장하는 것은 기만이자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대한제국이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우리 영토로 명시한 지 126주년이 되는 10월25일을 앞두고 마련됐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칙령 제41호 제2조는 울도군의 관할구역을 울릉전도·죽도·석도(독도)로 규정했으며, 이 칙령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의 재가를 받아 같은 달 27일 관보에 게재됐다.
임창휘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도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침묵은 역사를 지키지 못하며 무관심은 주권을 지켜주지 않는다”며 “독도는 타협이나 논쟁의 대상이 아닌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자 역사적 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왜곡한다고 진실이 바뀌지 않으며, 억지 주장을 반복한다고 대한민국의 영토가 일본의 땅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독도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영토주권을 지키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