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총선 승리 중요…내년 전대서 뭐라도 역할 해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026.5.21 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026.5.21 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6일 “어떤 리더십으로 총선을 치를지 결정하는 내년 전당대회가 굉장히 중요하다. 제가 뭐라도 역할을 해야 되겠다”며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한 질문에 “저는 제가 꼭 해야 하겠다 싶으면 계산 안 하고 나서서 하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8년 4월 총선은 보수의 운명을 결정짓고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 선거다. 수도권에서 60∼70석을 얻어야 우리가 150석을 넘고 160석, 170석을 할 수가 있는데 10년 동안 그렇게 못했다”며 “그걸 꼭 한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대선은 지금 전혀 머릿속에 없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당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를 위한 해법으로는 보수 통합을 제시했다. 유 전 의원은 “장동혁 대표부터 시작해 이준석, 한동훈까지 다 통합하는 것을 생각해보라.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도 연대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그분들 다 같이 가야 한다”면서 “장 대표도 그 리더십으로 연임하고 싶으면 전당대회에서 결판을 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데 대해서는 “통합에 방해되는 서로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의원이든, 장 대표든, 한 의원이든 서로에 대한 비난과 공격은 자제하고 총선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에 마음을 다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빨리)할수록 좋다”면서도 “지금 장동혁 체제에서는 현실적으로 되지 않을 테니까, 그래서 다음 전당대회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의원을 지도자감으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1년 전 딱 한 번 봤다. 개인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른다”고 전제한 뒤 “적극적이고 굉장히 빠르고 똑똑하고 전투력이 세기 때문에 당에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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