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서비스 고도화와 대규모 AI 모델 확산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은 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사업인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3개 연구개발 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과제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K-클라우드 핵심 인프라 및 오픈소스 SW 기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AI반도체 클라우드를 위한 고속 병렬 파일시스템 기술 개발' 과제의 주요 연구성과가 소개됐다.
박세종 모비젠 팀장은 '고속병렬 파일시스템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아키텍처와 기술 소개'를 주제로, 대규모 멀티모달 데이터를 사례별로 구성하고 AI를 활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지현 글루시스 책임은 'GPU에서 오브젝트 스토리지까지: ROCm/S3/DAOS로 잇는 I/O 경로'를 발표했다. RDMA를 활용해 데이터를 GPU 메모리에 직접 전달하고, 다양한 저장 기술을 연계해 데이터 전송 병목을 줄이고 GPU 활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했다.
심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연구원은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는 In-Storage Computing 기술'을 발표했다. 저장장치 가까이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데이터 이동 부담을 줄이는 기술과 FPGA 기반 연산 모듈의 생성·실행을 자동화하는 공개SW 도구를 소개해 기술 개발과 활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 관리·검색부터 저장장치 기반 연산, GPU와 스토리지 간 고속 데이터 전송까지 K-클라우드 핵심 기술의 개발 현황과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공개SW 성과를 소개해 관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기관과 기업이 이를 후속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적용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K-클라우드 연구개발 과제 간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핵심 인프라 기술과 공개SW 성과가 실제 기술 활용과 후속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