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체인 엔터테인먼트 경제 플랫폼 소니움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투자 사업 확대에 나선다. 소니움은 IP 로열티 투자 플랫폼 'IP 볼트'를 28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니움은 게임과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25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IP 제작과 유통, 투자 및 수익 배분을 연결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창작물의 경제적 가치를 블록체인에서 활용하는 'IP 토큰화'다. 창작자와 IP 보유자에게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팬과 투자자에게는 IP 관련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생태계 참여자를 연결할 자체 토큰 '$SONEIUM' 발행도 예고했다.
IP 볼트는 음악과 영상 등에서 발생하는 로열티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블록체인과 연결한 서비스다. 기존 기관투자자 중심의 투자 기회를 이용 자격을 충족한 사용자에게 간접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니움은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아세토와 협력해 IP 볼트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ipUSD'를 마련했다. 이용자는 스타테일 앱이나 ipUSD 플랫폼에서 ipUSD를 확보한 뒤 IP 볼트에 예치할 수 있으며, 운용 성과는 로열티 펀드의 실적에 연동된다. 서비스는 한국시간 기준 28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소니움 포털은 IP 정보와 투자 서비스를 연결하는 공식 창구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포털에서 개별 IP 정보를 확인하고 관련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자산 이동은 스타테일 앱을 통해 지원되며, 소니움은 향후 팬 참여와 로열티 배분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개별 창작자와 작품을 기반으로 한 'IP 토큰' 사업도 추진한다. 첫 사례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슈퍼스테이트홀딩스와 협력하는 캐릭터 IP '모리우사'로, 캐릭터 상품과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선스 사업 등에 팬과 투자자가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K팝 IP 기업 데이원드림과 공연 사업에서 발생하는 로열티를 토큰화하는 'IP 노트'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AI 기반 창작과 2차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온체인 IP 아키텍처' 개발도 추진한다. IP 등록 정보와 파생 작품, 협업 관계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하고 라이선스 조건과 로열티 배분을 사전 설정된 규칙에 따라 관리하는 기술이다.
유지 쿠마가이 소니움 프로토콜 총괄은 “IP 토큰화를 통해 창작자의 차기 프로젝트 자금 조달부터 팬들의 참여, 기존 로열티 자산에 대한 투자까지 IP의 경제 활동 전반을 온체인으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ipUSD와 IP 볼트는 이러한 구상을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