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올해 판매 목표를 4년만에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29일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기존 415만8300대에서 400만대로 낮춘다고 공시했다. 연초 목표보다 3.8%(15만8300대) 줄어든 규모다.
국내 판매 목표는 70만대에서 66만4000대로 3만6000대 낮췄다. 해외 판매 목표는 345만8300대에서 333만6000대로 12만2300대 줄였다.
현대차가 연중 판매 목표를 낮춘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을 반영해 연간 판매 목표를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조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관세 부담 등을 고려해 수익성 전망을 낮추면서도 판매 목표 417만대는 유지했다. 매출 성장률 목표도 3~4%에서 5~6%로 높였지만, 올해에는 국내외 판매 목표를 낮추며 연초 대비 경영 전망을 보수적으로 조정했다.
수익성 눈높이도 낮췄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6.3~7.3%에서 5.5~6.5%로 낮아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투자 계획은 17조8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1조8000억원 축소했다. 연결 기준 매출 성장률 목표는 1~2%로 유지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