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 성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교육혁신을 본격화한다. 6년간 축적한 SW·AI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교육 인프라 구축 성과를 대학 전반으로 확산하고 중장기적으로 전교생 AI 기본교육과 학과별 인공지능전환(AX) 융합교육을 확대해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 일환이다.
삼육대는 2021년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후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혁신을 추진했다. 2026년 사업 종료를 앞두고 그동안 구축한 교육성과를 대학의 지속가능한 교육체계로 정착시키고 AI 기술을 다양한 학문에 접목하는 융합교육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삼육대는 사업 초기부터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SW 기초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입학 전 SW교육부터 교양필수 및 선택 교과목,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체계를 운영했다.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건강과학과 SW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보건빅데이터 등 3개 연계전공을 신설하고 SW건강과학 마이크로전공 2개 과정을 개설해 비전공 학생들도 자신의 전공 분야에 SW를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SW 전문교육 분야에서도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고도화를 추진했다. 인공지능융합학부 중심으로 전공교육을 강화하고 2024년 빅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AI·데이터 분야 전문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했다.
산학협력에서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해결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캡스톤디자인, 학점연계 인턴십 등을 운영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2024년 말 기준 총 44개 기업·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산업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과정 개편과 실무형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교육과 산업현장 간 연계를 강화했다.
교육 인프라 확충도 주요 성과다. 사업 초기부터 SW 전공교육과 기초교육,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실습 공간 12개를 구축하고 코딩 멘토링룸과 프로젝트실,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작 환경 등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AI 전용 실습실을 추가로 구축하며 AI·SW 융합교육의 실습 기반을 확장했다.
SW융합 아이디어톤, 경진대회, 창업캠프, 특강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OCW와 유튜브 등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며 대학 내 교육성과를 지역사회로 확산했다.
제해종 총장은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축적한 교육성과를 대학 전반의 AI 교육혁신으로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AI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지난해 12월 기존 SW융합교육원을 AI융합교육원으로 개편하고 대학의 AI·AX 융합교육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넓혔다.
조직 개편은 올해 SW중심대학사업 종료 후에도 그동안 구축한 교육 기반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다. AI융합교육원은 AI 기초교육부터 전공 융합교육, 산학협력, 비교과 교육, AI 가치확산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AI 교육 전반을 연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학 내 관련 부서 및 학과와 협력해 전공별 AI 교육 수요를 발굴하고 교육과정 개발부터 운영 및 성과관리까지 지원한다.
전교생 AI 기본교육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기존 SW 기초 교양필수 교과목을 'AI리터러시와 문제해결'로 개편한다. AI 교양필수 교육을 6학점으로 확대하는 등 단계별 AI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전공 분야에서는 AI 스타트업 비즈니스, AI 보건빅데이터, AI 크리에이티브, AI 중독재활 등 AX 마이크로전공을 개발한다. AI 전문 교원과 비전공 분야 교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수자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이 각자 전공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구축한 교육 기반을 대학의 지속가능한 교육체계로 정착시키고 SW 중심 교육에서 AI·AX 융합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육대는 SW중심대학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AI 교육 혁신을 확대하고 교육과정부터 캠퍼스 환경까지 대학 전반의 AI 전환을 추진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학과 간 경계를 낮춘 유연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AI 친화적 캠퍼스 환경과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한다.
기존 SW 중심 교육과정을 AI·AX 중심으로 개편하고, 모든 학생이 AI 리터러시를 갖추도록 기초교육을 강화한다. 학과 간 장벽을 낮춰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심 분야에 따라 전공을 선택·조합하는 '학과 융합 AX 모델'을 구축하고 학과별 AX 마이크로전공과 연계전공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교육과정 혁신과 함께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형 교육과 실무 중심 AI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전공 간 융합교육체계를 고도화하고 산업 현장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인다. AI 친화적 캠퍼스 환경과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교수·학습 과정에서 AI 활용을 활성화하고 대학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과 연구, 학습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I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지하 캠퍼스 조성을 포함한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차량 없는 쾌적한 'AI 에코 캠퍼스'를 구현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마련한다는 청사진이다.
삼육대는 교육과정 혁신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AI를 활용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대학의 교육이념인 '사람을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AI 시대에 맞게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AI·AX 교육 혁신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오덕신 AI융합교육원장은 “지난 6년간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축적한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기반은 삼육대가 AI 중심 교육체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AI융합교육원을 중심으로 학과 간 경계를 넘는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실천형 AI·AX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