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가 버스 207대의 파업에 대비해 대체노선 8개를 준비한다.
화성시는 지역 버스업체 3곳이 오는 30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전세버스와 공영버스를 활용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업 예고 업체는 화성운수·남양여객·제부여객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이들 업체가 운행하는 광역·시내버스 39개 노선 207대의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화성시 공영버스와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한다.
화성시는 출근 시간대 전세버스 22대를 투입해 어천역과 반월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대체노선 6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화성도시공사 공영버스로 동탄2신도시와 병점역을 잇는 대체노선 2개도 마련한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노선에는 예비차량을 배치해 운행 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운행 중단 예정 노선과 대체 교통수단은 버스정류소 안내문,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시 홈페이지의 파업 안내 게시물에는 전세버스 임시 1~6번과 공영버스 임시 73번·708번의 운행시간표도 공개돼 있다.
파업이 시작되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버스 운행 상황을 점검한다. 주요 거점 정류소 30곳에는 인력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시민들에게 운행 차질과 대체 교통편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면 출퇴근길을 비롯한 시민들의 일상에 상당한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체 교통수단을 신속히 투입하고 버스 운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는 버스 운행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시고, 파업 기간에는 가급적 지하철이나 자가용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