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급증하는 데이터 센터에 최고 효율과 최적 성능을 갖춘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제공해 최고이자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최유섭 텔콤씨엔에스 대표는 차세대 냉각 솔루션과 정밀 공조 기술을 앞세워 첨단 산업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91년 설립 이래 36년간 축적해 온 부품 유통 경험과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자신감의 바탕이다. 텔콤은36년간 HVAC 및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그는 최근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와 반도체 설비의 고효율화가 산업계의 핵심 화두임을 지목했다.
최 대표는 최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HARFKO 2026 전시회 성과를 언급하며,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기술 대안을 제시하는 '종합 기술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모를 선언했다.
최 대표는 ”최근 HVAC 시장은 단순히 부품을 구매하는 차원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에너지 효율과 운전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설비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에 최고의 효율과 최적의 성능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텔콤의 핵심 경쟁력은 글로벌 선도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고도화된 기술 영업 역량에 있다. 텔콤은 폴란드와 싱가포르 합작법인 네누텍(NENUTEC)의 정밀 액추에이터, 독일 블라우베르크(BLAUBERG)의 고정압·고풍량 일체형 원심팬 및 EC 액씨얼(Axial) 팬, 파나소닉의 산업용 컴프레서 등 검증된 기술력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 왔다.
산업용 냉각 시스템에서는 효율뿐 아니라 소음과 진동, 장시간 운전에 필요한 신뢰성도 중요하다. 파나소닉의 제품 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적용 분야를 발굴하고, 신규 시스템 개발 단계부터 고객과 기술 협의를 진행해 제품 채택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나소닉의 로타리 컴프레서 및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스크롤 컴프레서와 자연냉매 대응 부품은 AI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 분야에서 큰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향한 전략이다. AI 서버의 고성능화로 액체 냉각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텔콤은 공냉식에서는 시스템에어(Systemair), 수냉식에서는 글로벌 냉각 솔루션 기업 엔벤트(nVent)의 냉각분배장치(CDU)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 대표는 “nVent의 CDU는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에서 냉각수 순환과 열교환을 관리하는 핵심 장치”라며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및 시스템 구축(SI) 업체들과의 기술 협의를 적극 확대해 최적의 액체 냉각 솔루션을 이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프라 확충과 전국 단위의 대응 체계 구축도 가속화한다.
텔콤은 안양 테크니컬센터와 부산, 대전 지점 간의 유기적 협업 네트워크를 가동해 전국 고객에게 밀착형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천안테크노파크 내 공장을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물류 및 자동화 솔루션과 HVAC 제품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물류·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고객의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기술 검토와 샘플 평가, 양산 적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라며 “HVAC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노하우와 데이터센터·반도체·로봇 SI 등 신성장 동력을 결합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