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푸드-프랜차이즈] 미·중에서 뿌리내린 간장·레드·허니…교촌, 다음 무대는 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10/30/news-p.v1.20261030.45ad4f7e31b3412e8c7c04e286281288_P3.png)
교촌에프앤비는 해외 매장의 맛과 품질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6개국 78개 매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국가별 영업 환경에 맞춰 품질·서비스·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신규 출점과 일본 진출을 추진하며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교촌의 해외 진출은 2006년 미국 법인 설립으로 시작됐다. 이듬해 로스앤젤레스에 해외 1호점인 미드월셔점을 열었다. 현재 미국 1개, 중국 19개, 말레이시아 36개, 인도네시아 12개, 아랍에미리트(UAE) 6개, 대만 4개 등 6개국에서 78개 매장을 운영한다.
출점 방식은 시장별로 다르다. 미국은 직영, 중국은 직영법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별 마스터프랜차이즈(MF)를 병행한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UAE·대만은 현지 사업자에게 독점 사업권을 부여하는 MF 방식이다. 현지 파트너의 자본과 운영 역량을 활용하되 본사가 품질 관리를 지원하는 구조다.

2024년에는 아시아 매장을 대상으로 품질·서비스·위생(QSC) 강화를 위한 전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영업·연구개발(R&D)·디자인·경영기획 등 전문조직이 현장을 점검하고 원자재 수급과 메뉴 구성, 서비스 개선을 지원했다. 현지 운영사도 비용과 인력을 투입한 결과, 아시아 매장의 자체 QSC 평가등급은 평균 B에서 A로 높아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9월 장쑤성 우시의 태호 인근 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열었고, 10월에는 선전 2호점을 개점했다. 우시점에는 브랜드 역사와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조리 방식을 소개하는 '히스토리월'을 설치했다.
다음 진출 시장은 일본이다. 현지 유통기업 아라이상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품질 관리·마케팅·운영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계약 지역에 복수 매장을 열 수 있는 '멀티유닛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출점할 예정이다.
교촌 관계자는 “35년간 축적한 소스 노하우를 담은 간장·레드·허니 등 3대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메뉴를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교촌 고유의 맛과 품질을 고수하면서도 현지 외식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