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가 친환경 포장재 수출 확대와 해외 계열사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개선됐다.

동원시스템즈는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431억원으로 7.9% 늘었다.
3분기만 보면 매출은 40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24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는 친환경 포장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계열사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동원시스템즈는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틸렌(PE) 기반 단일 소재(유니 머티리얼·Uni-Material) 포장재를 개발해 북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계열사 TTP(딴 띠엔 패키징·Tan Tien Packaging)도 현지 연포장 사업과 글로벌 소비재 기업 대상 수출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친환경 포장재 사업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유니소재 파우치는 일반 파우치보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64%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횡성 아셉틱 음료 공장은 연간 약 5억7200만병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10억병 규모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 연구개발과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유럽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유럽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하는 한편 2차전지 소재와 첨단필름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