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2조 매도…코스피, 3%대 하락 5600선 마감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가량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3%대 하락해 5600선에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59%(210.29P) 하락한 5648.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08%(29.97P) 떨어진 704.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660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151억원, 51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19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747억원, 2345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 1.1%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재개되며 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오라클이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200억달러를 조달하며 글로벌 반도체주마이크론(5.8%), 엔비디아(1.3%)도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지속된 AI 인프라 투자 과열로 반도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글로벌 IT 기업을 중심으로 AI 투자를 확대하며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미 중간선거 이후 국내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선거 결과만큼 AI 투자 수익성과 외국인 수급을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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