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씨셀이 검체검사 수가 인하와 위·수탁 정산체계 개편에 대응해 고난도 특수검사와 바이오 전문 물류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나섰다. 고부가가치 검사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방어하고 전국 콜드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씨셀은 내년 1월 시행하는 검체검사 수가 조정과 위·수탁 정산체계 개편과 관련해 특수검사 포트폴리오 확대와 자체 바이오 물류 인프라 활용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검체검사 수가 조정과 위·수탁 정산체계 개편안을 의결했다. 건강보험공단이 위탁기관인 병·의원과 수탁기관에 검사료를 각각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정산체계가 바뀐다.
지씨셀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검사 정확도와 검체 운송 품질 등 전문성이 수탁기관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전국 물류망과 자체 바이오 물류 서비스인 '셀패스'와 '셀트랙'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셀패스는 제3자 물류(3PL)와 제4자 물류(4PL)를 제공하는 종합 공급망 관리 서비스다. 셀트랙은 정온 차량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 'G-허브'를 활용해 운송 전 과정에서 온도 모니터링과 위치 추적을 실시간 관리하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물류 솔루션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과 함께 고부가가치·고난도 특수검사 비중도 확대한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과 희귀질환·내분비질환 검사 등 기술 장벽이 높고 수가 인하 영향이 적은 분야를 중심으로 검체검사 서비스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재왕 지씨셀 대표는 “입출고부터 보관, 포장, 정시 픽업·배송까지 검증된 콜드체인 물류 체계가 수탁기관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체검사 서비스와 바이오 물류 부문의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유지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개발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을 차질없이 이끌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