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도약기 맞은 데이터센터

 지난달 데이터센터 업계는 지식서비스용 전기요금제 적용이라는 10년 숙원을 이뤘다. 1999년 처음으로 상용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이후 IT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였음에도 산업용에 비해 최고 24%가량 비싼 일반 전기요금을 적용받던 ‘설움’을 벗은 것.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단순히 110억원(2007년, 47개 센터 기준)에 이르는 비용 절감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 닷컴 열풍을 등에 업고 양적 성장을 일궜던 데이터센터가 진정한 IT서비스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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