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중반, 컴퓨터 기술의 도입과 함께 대학 연구실과 동아리를 중심으로 민간의 자생적 창의성이 발휘된 하이테크 벤처와 인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혁신의 흐름 속에서 1세대 벤처 창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 '유니코사(전국대학컴퓨터서클연합:UNICOSA)'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매료됐던 대학생들은 개인용 컴퓨터(PC) 보급이 전무하다시피 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학생
전성민의 디지털 창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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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해커들의 밤샘 놀이터, 혁신의 요람이 되다2026-06-24 16:00 -
〈5〉GE·지멘스를 제친 우리나라 벤처, 메디슨 연방1980년대 중반, 컴퓨터 기술의 도입과 함께 대학 연구실을 중심으로 민간의 자생적 창의성이 발휘된 하이테크 벤처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혁신의 흐름 속에서 가장 독보적인 인물을 꼽자면,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기술 벤처기업 '메디슨(Medison)'을 설립한 고(故) 이민화 회장이다. 어린 시절 이민화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재직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됐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거쳐 KAIST 대학
2026-05-27 16:00 -
〈4〉연구실 창업으로 이룬 2조원의 매출1980년대 초, 애플과 IBM PC가 세상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연구년을 맞아 스탠퍼드대로 떠난 권욱현 서울대 교수는 벤처를 직접 느끼기 위해 신생 기업 'OSM컴퓨터'를 찾아가 무보수 여름방학 근무를 자처하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일했다. 또 그는 사비를 털어 UC버클
2026-04-22 16:00 -
〈3〉실리콘밸리의 아버지가 대전에 심은 씨앗네이버, 넥슨, 크래프톤. 오늘날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 거물급 종목들의 기록을 거슬러 올라가면 뜻밖의 장소에서 멈추게 된다. 바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캠퍼스다. 흥미로운 점은 KAIST 출신 창업자의 등장이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결과가 아니라,
2026-03-25 16:00 -
〈2〉디지털 창업가의 출현인공지능(AI)과 플랫폼이 국가의 명운을 결정하는 기술 패권 시대에, 우리가 삼보컴퓨터의 창업자 이용태 회장을 호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의 생애는 자본과 기술이 전무했던 시절에 어떻게 창업가 정신 하나로 첨단기술 국산화를 시작했는지를 보여주는 선명한 교본이기 때문이
2026-02-25 16:00 -
〈1〉전산화 혁명의 설계자들2026년 강남의 사무실,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스타트업 대표의 모습에서 반세기 전 청계천에서 기판에 납땜질을 하던 청년의 간절함이 겹쳐 보인다. 이 기묘한 '타임 슬립'은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이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님을 증명한다.
2026-01-28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