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블릿 시장서 애플, 화웨이만 출하량 늘려

지난해 태블릿 PC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만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1억7380만대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시장 1위는 애플이었다. 출하량 4490만대로 점유율 25.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2310만대·13.3%)는 애플 절반 수준으로 2위, 이어 화웨이(1540만대·8.9%), 아마존(1190만대·8.9%), 레노버(880만대·5.0%) 순이었다.

연간 출하량이 늘어난 것은 애플과 화웨이뿐이었다. 애플은 전년 대비 2.5%, 화웨이는 15% 성장했지만, 삼성전자는 5.3%, 아마존은 4%, 레노버는 14.6%가 감소했다.

단, 4분기에는 애플(1450만대), 삼성전자(750만대), 화웨이(550만대)가 전년보다 출하량을 늘렸다. 삼성전자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은 19분기만이다.

지난해 출하된 태블릿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가 60.2%, iOS 25.8% 그리고 윈도가 13.8%였다. 전년 대비 안드로이드는 2.1%포인트, 윈도는 0.3%포인트 떨어진 반면 iOS는 2.1%포인트 늘었다.

SA는 "태블릿 시장은 군소 업체가 정리되고 메이저 업체 위주로 개편되면서 회복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 2018년 태블릿PC 출하량

지난해 태블릿 시장서 애플, 화웨이만 출하량 늘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