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축구게임 개발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게임은 드림볼(대표 부원영)이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축구게임 「드림사커」. 드림볼은 지난해 숭실대 창업지원센터에서 출범한 게임회사로 세계 최초의 온라인 축구게임을 개발, 「사이버 월드컵」을 주최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 드림볼은 주요 프로그래밍과 그래픽 작업을 비롯, 개발작업의 80% 이상을 진행한 상태.
이 회사는 축구선수들의 동작을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김은중·박성배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모션캡처장비가 있는 소프트웨어진흥센터에서 지난 13일 오후 촬영작업을 했다.
지난해 안정환 선수가 미국 EA사의 「FIFA 99」란 게임의 표지모델로 나선 적은 있지만 선수들이 직접 게임 제작작업에 가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원영 사장은 『신생 게임회사가 온라인 축구게임을 개발한다는 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독자기술로 완성해 낼 것』이라며 『이미 「네트워크를 이용한 온라인 축구게임 및 방법」이란 이름으로 특허도 출원했다』고 밝혔다.
드림볼은 이 게임을 우선 게이머가 감독이 되어 선수를 선발하고 훈련시켜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게이머들이 11명의 포지션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모든 시합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될 수 있도록 실시간 중계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드림볼은 다음달 이 게임을 관련업계에 공개, 공동마케팅 및 투자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