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 단말 제조사 수장들 바르셀로나 티켓 끊었다

이통 · 단말 제조사 수장들 바르셀로나 티켓 끊었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국내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의 고위급 임원들이 대거 출동한다.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글로벌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신제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 정보통신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들의 수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들은 MWC 행사 현장에서 정보통신의 미래 동향 파악과 함께 자사 핵심 사업 모델과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력 모델 구상과 제품 공급 등 실무급 협의도 진행한다.

 MWC 행사에 대규모 부스를 구성한 SK텔레콤은 하성민 총괄사장이 출국한다. 총괄사장 취임 후 첫 해외 전시회에 참석하는 하 사장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연합체인 GSM협회(GSMA·GSM Association)의 보드 멤버로서 이번 MWC 행사 개막 전에 열리는 전략회의에 참가한다. 특히, SK텔레콤이 한국형 통합앱스토어(K-WAC)의 초대 회장사를 맡고 있는 만큼 하 사장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통합 앱스토어(WAC)’ 보드회의에서 표준화 선도 등 리더십 확보를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KT는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참석한다. 표 사장도 GSM협회 보드 멤버로 전략 회의는 물론이고 지난해에 이어 WAC 보드회의에도 참석한다. 표 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모바일 생태계 리더십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부스를 마련하지 않는 KT는 양현미 통합전략본부장(전무), 안태효 FI본부장(상무), 한원식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 등 부문별 책임자가 참석해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임직원과 함께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MWC 현장 참관에 나선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가전쇼 ‘CES’에 참가해 이목을 끌었던 이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들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4세대 LTE 단말기와 스마트패드 동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1월 CES에 이어 갤럭시S 후속모델이나 스마트패드 신모델 등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인 삼성전자는 최지성 부회장과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참가한다. 최 부회장은 CES에 이어 현장 점검과 비즈니스 미팅 등 동향 파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대규모로 구성한 삼성전자 부스를 총괄 지휘한다. 특히, 올해 내놓을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라인업 발표를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이 글로벌 콘퍼런스와 간담회, 자체 부스 등 현장에서 직접 챙긴다. 박 부사장은 LTE 단말기 외에 듀얼코어 스마트폰, 3D 제품을 비롯해 첫 스마트패드도 함께 소개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업 구축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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