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고용정보원이 차세대 종합고용서비스 시스템 구축 1차 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고용정보원의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을 중심으로 공공부분의 일자리 정보를 연계·통합하고 민간 취업포털과 일자리 정보 공유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고용정보원은 약 148억원을 투자해 이르면 올 6월부터 13개월 동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워크넷 중심 종합 고용서비스 시스템 구축 △일자리 정보 연계 통합 △개인별 통합고객 이력정보 관리 및 분석 체계 확립 △전산장비 인프라 보강 등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경기도 등 각 기관별로 일자리정보 사이트를 별도로 운영 중이지만 워크넷과 상호 연계가 고려되지 않아 구인·구직 정보가 이중으로 처리되고 있다. 또한 530개의 민간 취업포탈이 운영되면서 구직자가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야 하며 이는 곧 사회적 비용 낭비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워크넷의 대대적 기능 개선도 이번 사업의 목적 중 하나다. 1998년 구축된 워크넷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의 정보 접근이 불편하고 정보활용도가 떨어지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고용정보원이 운영 중인 다수의 공용정보 시스템에서 고용이력정보가 동일하지 않은 형태로 분산돼 관리됨으로서 부정확한 정보가 누적되고 개인정보의 중복과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공공과 민간 분야의 구인·구직 및 알선정보 등을 중계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워크넷과 연계·통합하고 각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취업알선용 통합 직업분류체계도 개발할 예정이다. 민간과의 정보공유는 모든 민간 취업포털의 구인항목과 코드를 포괄할 수 있는 표준항목 및 코드를 바탕으로 단계별로 민간취업포털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개인별 통합고객 이력정보관리 및 분석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통합고객 이력마스터 DB가 구축된다. 고용정보원은 이 DB를 통해 개인의 실업급여, 구직신청, 직업훈련 등 고용에 관한 개인별 이력을 통합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분석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정보원은 일자리 정보를 연계·통합함으로써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고용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스터 DB 구축으로 고용서비스 신뢰성 강화도 예상된다.
고용정보원은 내년부터 차세대 고용서비스망을 연계·확대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하며 2013년부터는 3차 사업을 통해 종합고용서비스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그림>목표시스템 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