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이르면 다음달 동글형 OTT(Over The Top) ‘티빙스틱’ 전용 하드웨어(HW) 리모컨을 선보인다. OTT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편의성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CJ헬로비전은 오는 2~3월 중 사용자가 티빙스틱을 원거리에서 제어할 수 있는 HW 리모컨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동글형 OTT 제품 가운데 HW 리모컨을 함께 제공하는 것은 티빙스틱이 처음이다.
티빙스틱은 그동안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소프트웨어(SW) 방식 리모컨 기능을 제공했다. 하지만 애플 iOS는 해당 기능을 구현하지 못해 아이폰을 보유한 티빙스틱 사용자는 불편을 겪었다.
CJ헬로비전은 OS에 구애받지 않는 HW 리모컨으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셋톱박스와 동일한 리모컨 제어 환경을 구축, 동글형 OTT를 핵심 유료방송 디바이스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올 1분기 내 티빙스틱 하드웨어 리모컨을, 연내 iOS 앱 리모컨을 각각 출시해 시청자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최근 접속률이 낮은 일부 티빙의 제3자(Third Party) 앱 서비스도 종료했다. 제3자 앱은 외부 개발자·사업자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활용해 개발한 별도 앱에서 티빙이 보유한 특정 방송 콘텐츠를 모아보기 형태로 시청할 수 있었던 서비스다.
안드로이드·iOS에서 각각 12개, 3개 앱을 제공했던 제3자 앱 서비스를 모두 티빙으로 통합, 티빙 앱 접속률을 확대하려는 복안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제3자 앱은 당시 방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하는 유료방송 앱 트렌드에 따라 등장한 서비스”라며 “시청자들의 영상 이용 행태 변화에 따라 제3자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티빙이 보유한 방송 플랫폼 성격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온·오프라인에 판매 채널을 통해 티빙스틱 판매량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자랜드를 비롯한 오프라인 대형 가전양판점은 물론이고 오픈마켓 등 온라인 유통채널을 주요 판매 협력사로 확보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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