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휴대폰 온라인유통 확산, 대리점 대책 세우자.

통신비 절약 방법으로 이동통신사 온라인몰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집에서 휴대폰에 가입할 수 있다는 편리함 외에 경제적인 추가 혜택이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온라인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줘 소비자가 선호한다. 이동통신사도 오프라인 매장에 지급하는 각종 판매 장려금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몰 운영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유플러스다. 다이렉트 요금할인이 대표 서비스다. 이 요금제는 월 기본요금 7%를 할인해준다. 휴대폰을 일시불로 구매하고 20%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받고, 다이렉트 할인을 받으면 27%가 할인된다.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가는 운영비가 없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이 직영점 체제여서 다른 이통사에 비해 온라인 판매 강화에 대한 판매점이나 대리점 불만이 적다. 방송통신위원회 약관 신고까지 마쳐 법적 문제도 없다. 2014년 11월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가입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통사가 적극적으로 내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오프라인 영업점과 형평성이다.

SK텔레콤, KT도 온라인 몰을 운영하지만, 적극적인 요금제 혜택 등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온라인발 이동통신 대리점 위기가 현실화됐다는 점이다. 온라인 몰이 새로운 이동통신 가입채널로 부상하면 오프라인 매장, 즉 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타격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숨기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소비패턴 변화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시간문제다.

지금이라도 오프라인 매장 피해를 최소화하며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늦어지면 진통은 더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