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NHN엔터에서 4000만달러 투자 유치

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하는 티켓몬스터가 NHN엔터테인먼트에서 4000만달러(약 47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티몬, NHN엔터에서 4000만달러 투자 유치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금 유치를 추진한 티켓몬스터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려는 NHN엔터테인먼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에서 4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티켓몬스터가 NHN엔터테인먼트에 4000만달러 규모 신주를 매도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NHN엔터테인먼트는 티켓몬스터 기업 가치를 15억달러로 평가했다. 지난해 4월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이 그루폰에서 티켓몬스터 지분 59%를 인수하며 평가한 기업 가치는 7억8200만달러다. 불과 1년 새 두 배가량 몸값이 뛰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티켓몬스터 전체 지분 가운데 2.66%를 확보하게 됐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연초부터 3억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자금 조달을 추진했다”며 “NHN엔터테인먼트가 티몬 기업 가치를 15억달러로 높게 평가하면서 진행된 투자”라고 설명했다.

티몬, NHN엔터에서 4000만달러 투자 유치

티켓몬스터는 이번 투자로 온라인·모바일 쇼핑 플랫폼에서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는 물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 서비스 등 NHN엔터테인먼트 솔루션으로 다양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협업할 수 있게 됐다.

티몬, NHN엔터에서 4000만달러 투자 유치

실제로 두 회사는 이번 투자 계약에 맞춰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티켓몬스터는 앞으로 티몬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페이코에 특화된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한다. 주문에서 결제, 배송 쇼핑 모든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쇼핑 솔루션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티몬 경쟁력과 모바일 커머스 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단순한 재무적 투자에서 벗어나 핵심 비즈니스를 결합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최신 모바일 기술 솔루션을 보유한 NHN엔터테인먼트가 티몬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NHN엔터테인먼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좋은 쇼핑 경험과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지난해 6월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10억달러를 유치했다. 넥슨 지주사 NXC는 같은 해 위메프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티켓몬스터가 올해 NHN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으면서 앞으로 소셜커머스 3사는 대규모 자금을 앞세운 사업 영역 확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 NHN엔터에서 4000만달러 투자 유치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