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을 두고 “현대차 평균 임금은 1억원에 육박해 중소기업 임금 2배가 넘는데 또 파업을 단행했다”면서 “현대차 불매운동을 검토 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차 등 대기업 파업으로 중소기업계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파업 중단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이규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현대차가 노동조합의 자동차 회사가 돼 매년 5~10% 임금을 올려주는 것을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임극격차 주범이면서 일자리 미스매칭을 야기하는 불균형 만들고 있다. 청년실업 청년 일자리 문제도 현대차가 주범이다”이라고 꼬집었다.
이영 여성벤처협회 회장도 호소문에서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철도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동시파업에 들어가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현대차 등 대기업 노동계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힘 없는 중소·소상공인과 일반 국민에게 전가된다”며 파업 중단을 요청했다.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상생체계를 조성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벤처캐피털업계 기피업종이 자동차 산업”이라고 전제한 뒤 “현대차 파업으로 협력사 생존권 보장이 안 되고, 현대차에서 지나치게 협력사 마진을 깎는 등 상생시스템이 조성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 상생을 주문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20차례 파업했다. 이로 인해 올해 현대차 파업 손실액은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대차 파업시 협력 부품업체 하루 손실액은 약 900억원에 달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