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초 200억원 규모 가상·증강현실(VR·AR) 펀드가 출범한다. 카카오 투자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전문운용사로 참여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VR·AR펀드 운용사로 케이큐브벤처스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VR·AR펀드는 지난 8월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 상정된 국가프로젝트 일환이다. 미래부는 공모를 거쳐 최근 케이큐브벤처스를 전문 운용사로 확정했다.
미래부는 VR·AR펀드에 120억원을 출자해 관련 대기업과 금융기관 펀드 출자를 유도한다. 내년 초 총 2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다. 펀드는 게임·엔터테인먼트·의료·테마파크·교육 분야 VR·AR 원천기술과 기기·콘텐츠·비즈니스모델 보유 기업 등에 집중 투자된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4년간 72건 투자 중 71건을 디지털콘텐츠에 집중했다. 최근 VR기업 플레이스낵과 바이너리VR 등에 투자했다. 모회사 카카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민간자금을 매칭해 창업·중소기업 중심의 국내 VR·AR 산업계가 대기업과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금이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적기”라면서 “공격적 투자로 VR·AR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