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위해 드론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장애물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부상을 막으려 드론을 연구하는 정연모 경희대학교 교수(전자공학) 말이다. 연구 3년간 출원(신청)·등록한 드론 특허는 모두 15건이다.

정 교수 특허 면면은 다양하다.
보행 유도를 비롯해 △고속도로 2차사고 방지 △안전 승하차 △야생동물 퇴치 △이벤트 활용 △드론 경사면 착륙 특허 등이 있다. 정 교수는 “연구 중점은 드론을 활용한 안전사고 방지”라며 “일반적인 드론 제어보다는 응용기술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보행을 돕는 특허가 대표적이다. 그는 “특허명세서 속 드론을 제품에 적용하면 경로를 파악하고, 전후방에 장애물이 있으면 경고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팡이를 함께 사용하면 내장 스피커가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진동으로 방향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안내견은 양성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도 어려워 이용에 제약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등록을 마친 특허로는 `고속도로 2차사고 방지` 기술이 있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하면 안전삼각대 설치가 어려운 점에 문제를 느꼈다”며 “사고지점에서 떨어진 공중에서 드론이 후속 차량에 사고를 알리는 기술을 생각해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 교수가 출원·등록한 드론 특허는 15건이다. 하지만 특허 중요성을 깨달은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그는 “3년 전 `우리나라 드론 특허가 드론 선진국보다 적다`는 기사에 시선이 멈췄다”며 “그동안 시스템온칩(SoC)과 임베디드 시스템 등을 개발해왔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 드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해 드론 연구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지금도 특허 4건을 출원 준비 중”이라는 정 교수는 “앞으로도 드론 응용 기술 연구와 특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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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