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4强특사 확정…美 홍석현·中 이해찬·日 문희상·러 송영길

문재인 대통령이 미·중·러·일 4강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파견할 특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특사에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특사에는 같은 당 문희상 의원, 러시아 특사에는 같은 당 송영길 의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럽연합(EU)과 독일 특사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정계에 따르면 이들 특사들은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최대한 서둘러 각 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들 나라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 특사를 보내기로 한 바 있다.

2002.5.23.
2002.5.23.

이번 파견 인사들은 각 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미국에 파견할 홍석현 전 회장은 2005년 주미대사를 역임하는 등 미국 사정에 정통하다. 미국 특사단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해문 전 태국대사, 박선원 선대위 안보상황단 부단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세종특별자치시 무소속 후보
이해찬 세종특별자치시 무소속 후보

이해찬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당선인 중국특사로 파견된 바 있다. 중국 특사단으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심재권·김태년 의원, 신봉길 전 주중공사,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이 합류한다.

文, 4强특사 확정…美 홍석현·中 이해찬·日 문희상·러 송영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역임한 일본 전문가다. 일본 특사단에는 원혜영·윤호중 의원, 서형원 전 주일공사,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文, 4强특사 확정…美 홍석현·中 이해찬·日 문희상·러 송영길

송영길 의원은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으로, 인천시장 재임시 인천시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간 자매결연 등 양국 교류협력과 증진에 기여로 2013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평화우호훈장을 받은 바 있다. 정재호·박주민 의원과 이연수 전 벨라루스 대사,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러시아 특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과 독일을 방문하게 될 조윤제 교수는 주영국대사를 역임한바 있는 유럽지역 전문가다. 특사는 문 대통령의 협력 외교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방문국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