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올해 '클라우드·OT 보안' 힘 쏟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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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정보보호 기업은 클라우드와 운영기술(OT) 보안에 집중한다.

안랩·SK인포섹·윈스·지니언스·파수닷컴 등 국내 주요 보안기업은 클라우드 전환과 OT 보안 수요, 도쿄올림픽 특수를 기대한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OT 보안, 침입방지솔루션(IPS), 클라우드 보안 관리 서비스에 주력한다. 안랩 EPN사업부는 특수목적 시스템 보안 솔루션 '안랩 EPS'를 중심으로 OT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차세대 IPS '안랩 AIPS'를 중심으로 고도화하는 네트워크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차세대 방화벽 '안랩 트러스가드', 지능형 디도스 공격 방어 전용 솔루션 '안랩 트러스가드 DPX'로 공공과 금융, 기업에 진출한다. 차세대 디도스 방어 솔루션, 차세대 방화벽 제품을 준비 중이며 위협 인텔리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랩은 연내 새로운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솔루션(CWPP)도 출시할 예정이다. 안랩 서비스사업부는 클라우드 보안 관제·컨설팅 등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산업제어시스템(ICS)과 OT 보안 진단 컨설팅 등 융합보안 영역 서비스 사업도 전개한다.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보안 형상관리(CSPM) 관제 서비스'로 올해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하며 보안 업무 효율화 플랫폼 '안랩 세피니티 에어' 레퍼런스를 확대한다.

전략 제품인 엔드포인트 탐지·대응 솔루션 '안랩 EDR'과 지능형 위협대응 솔루션 '안랩 MDS', V3 제품군 기능 고도화도 올해 계획에 포함됐다.

SK인포섹(대표 이용환)은 통합보안관제플랫폼 '시큐디움' 고도화로 원격관제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 SK인포섹은 지난해 '시큐디움 아이오티(IoT)'를 출시하면서 안전 관리 분야에 진출했다. 제조설비 기업을 대상으로 한 ICS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OT 보안과 ICS 영역에서도 성장을 이뤄낸다.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매니지스 서비스 기업(MSP)과 협업을 확대하며 5세대(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대응해 클라우드 보안 성장을 이끈다.

윈스(대표 김대연)는 스나이퍼 제품군 전체 라인업을 토대로 보안 솔루션과 보안 서비스 사업에 집중한다. 보안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내재화해 자동 위협 대응에 주력한다. 차세대 방화벽 '스나이퍼 NGFW'는 고객을 다변화해 시장 점유율을 본격 확대한다. 올해 통신사를 중심으로 5G 고도화와 확산이 추진되면서 신규 보안 사업도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 40기가 제품 공급을 늘리고 100기가급 고성능 보안 솔루션도 개발해 공급한다.

윈스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통신사가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성을 위해 추진한 사업에서 개념검증(PoC)에 통과, 이후 순차 공급 중이다.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글로벌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꾀한다. EDR 시장 리더십을 굳힌다. 신시장 개척 등을 위해 인수합병(M&A)과 제휴도 적극 진행한다. 지니언스는 이달 중 EDR 솔루션 '지니안 인사이츠 E' V2 제품을 선보인다. 위협 탐지를 고도화하면서 악성코드와 이상행위 탐지를 통합했다.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은 기존 고객 확대뿐만 아니라 OT 영역에서도 신시장을 창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NAC을 근간으로 국가별, 산업별 대표 레퍼런스를 확보한다.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차세대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관리를 키워드 잡았다. 연내 클라우드 보안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제품에 AI 기능을 대폭 추가, 업그레이드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비정형 데이터 보안과 관리를 통합 지원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