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시행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이 원격근무 관련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가정 또는 이동 시에도 사용이 가능한 휴대형 가상사설망(VPN) 장비가 주목받고 있다. 원격 근무에 적합한 이동성과 보안성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XN시스템즈(대표 김형정)는 원격지에서 안전하게 본사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유·무선(LTE) VPN 장비 '네오박스(Neobox) M22' '네오박스 106' 등 다양한 VPN 장비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소형 유·무선 VPN 장비 '네오박스 M22'는 무게 150g으로 가볍다. 무게가 기존 VPN 장비 대비 4분의 1가량에 불과해 소지하기 용이하다. 너비(W)·깊이(D)·높이(H)는 100×69×16㎜로 일반 성인 손바닥 절반 크기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재택근무 또는 이동 근무 시 외부에서 안전하게 정상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무선(LTE)통신이 필요 없는 곳에선 LTE 모듈을 제거하고 유선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랜 투 랜(Lan To Lan)' 방식으로 원격에서 본사에 접속이 필요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고 있다. '네오박스' 시리즈는 VPN, 방화벽 등을 보안기능으로 지원하고 있다.
XN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재택근무 도입이 늘면서 관련 소형 VPN 장비 도입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전에 비해 부쩍 늘었다”면서 “재택근무, 원격업무 지원 등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드웨어형 VPN이 SSL 등 기존 소프트웨어형 VPN과 비교했을 때 PC·모바일 등에 설치해 본사와 통신하는 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재택 업무 환경에서 소프트웨어형 VPN을 설치하기 어려운 인터넷전화 등 디바이스의 보안 통신까지도 모두 고려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기존 재택 환경의 인터넷 환경 여부에 상관없이 기업의 원격업무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콜센터에서의 집단 감염을 기점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각 통신사들이 콜센터 운영방식 변화를 꾀하고 있고 보험사, 증권, 카드사 등 콜센터를 운영하는 다수 기업도 근무 방식에 변화를 주는 상황에서 하드웨어형 VPN을 이용한 업무 연속성을 확보, 재택근무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김형정 XN시스템즈 대표는 “급작스럽게 재택근무를 선택할 경우 발생 가능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VPN 장비 '네오박스 M22'가 일조할 수 있다”면서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단기 사용이 필요한 고객 대상으로 비용을 최소화한 '단기임대' 프로그램을 도입, 소형 VPN 장비를 긴급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