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 강력한 소형 데스크톱, 2020년 새로운 업무 공간 트렌드 이끈다

[ET단상] 강력한 소형 데스크톱, 2020년 새로운 업무 공간 트렌드 이끈다

제한형 사무 공간을 관리하면서 많은 근무 인력을 지원하는 기업에 어떤 개인용 사무 컴퓨터(PC)를 선택해야 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상업용 부동산의 높은 시세와 비용 관리 측면에서, 사무실을 편안하게 유지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포레스터 컨설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근무자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업무 진행을 위해 회사가 제공하는 기술 경험에 오직 68%의 직원만이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업 경쟁력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PC가 필요함은 당연하다. 이와 동시에 기업은 사무 공간에서 유연성을 향상, 밀레니얼 세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직원의 업무 경험을 만족시키고 창의성을 고취하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화두인 지속 가능성은 물론 사이버 위험에 대한 보안 기능도 놓쳐서는 안 된다.

데스크톱 PC는 전력과 성능 측면에서 뛰어나 대부분 조직에서 꾸준히 선호하는 선택지다. 동시에 조직은 역동하는 노동력과 변화하는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요즘은 교육 과정이나 의료 분야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전력 소모가 큰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고성능 기기가 쓰인다. 조직은 고성능 작업을 진행하면서 실무자의 필요에 따라 정보기술(IT) 장비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연한 기기를 통해 대처해야 한다.

이처럼 제한된 공간을 관리해야 하는 중소기업(SME)은 유연한 성장을 위해, 대기업은 유지·보수와 관리 비용을 낮추기 위해 소형 데스크톱을 선택한다.

가볍고 콤팩트한 초소형 데스크톱은 책상 아래, 벽이나 선반 위, 모듈식 일체형 모니터 안 등 거의 모든 곳에 배치할 수 있다. 이로써 초소형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근무자의 책상 위는 항상 깔끔하게 유지될 수 있다.

최신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를 통하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데스크톱 PC를 원격 검색해서 전원 부팅과 종료, 수리 및 보호를 할 수 있다. 사전 방비와 사후 대응이 가능한 유지·보수 및 중앙 집중식 시스템 관리 기능을 제공, 신뢰성을 얻을 뿐만 아니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강력한 보안 역시 필수다. IBM의 데이터 침해 관련 조사에 따르면 한 번 데이터 침해를 당한 기업은 평균 400만달러 상당의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피해로 말미암아 나빠진 평판을 회복하는 데 수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사이버 보안 침해로 인해 아·태 전역에 걸쳐 잠재된 경제 손실은 무려 1조745억달러에 이른다. 사이버 범죄 예방·식별·억제를 위해서는 함께 작동하는 안전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가 필요하다.

소형 데스크톱은 공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리가 쉽다. 지속 가능성이 계속 강조되면서 업무 공간의 에너지 소비도 주요 고려 요인이 되고 있다. 소형 폼팩터 데스크톱과 같이 전력을 덜 소모하는 사무 기기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 또 부품이 내장된 노트북과 달리 데스크톱 PC를 사용하면 손상된 부품을 교체하거나 모니터·키보드·그래픽칩을 업그레이드할 때, 램(RAM)이나 스토리지를 추가할 때도 비용 면에서 효율이 더 있다. 기기의 수명을 증가시키고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소형 데스크톱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그 특유의 유연성으로 지금의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큰 진전을 일궈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영 한국레노버 커머셜 영업본부 상무 wchung2@lenov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