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수도권통합센터' 구축 협약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신형식)은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과 'KBSI 수도권통합센터' 건립을 위한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골자는 KBSI가 보유한 바이오·의약, 나노, 환경분야 연구 인프라를 수도권통합센터 형태로 집적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하는 것이다.

KBSI는 지난해 종합발전전략 수립 후속조치 일환으로 분산된 지역조직 연구 인프라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수도권통합센터가 중점 추진 사안이다.

협약을 맺은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바이오·의약 분야 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 건립이 지역기업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으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립비는 국비, 지방비 및 KBSI 자체 재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올해 예산 수립 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하고, 관계 기관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2022년부터 건립을 추진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산업으로 체질 개선하기 위해 '미래산업 육성전략'을 선정했다”며 “센터 유치를 통한 R&D 역량 강화가 인천시의 전략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제조■연구 기반이 센터 유치로 더욱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형식 KBSI 원장은 “다수 지역조직을 운영하는 KBSI에게 지역조직 특성화 및 역할 강화는 매우 시급한 당면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건립 방안에 보다 구체적인 가능성을 열어주게 됐다”고 화답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