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피커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솔루게이트,기술 특허 등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솔루게이트가 최근 사용자 개인에 대한 식별이 가능한 AI스피커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AI스피커의 서비스 한계를 극복한 획기적인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루게이트(대표 민성태)는 최근 '성문인식을 통한 인공지능 스피커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 시스템(특허 제 10-2135182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복합 사용자 인증 시스템' 특허 등록에 이어 두 번째 AI스피커 분야 특허다.

현재 세계 AI스피커 '호출음(Wake up Call)은 '헤이 구글' '하이 빅스비' '시리' 등 제조사에서 지정한 키워드만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솔루게이트의 특허 기술을 적용하면 AI스피커의 키워드 또는 호칭을 사용자가 원하는 용어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AI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를 개별 지정하고, 사용자에 따른 학습이 가능해져 양질의 개인화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여기에 솔루게이트의 '복합 사용자 인증 시스템'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목소리만으로 개인 인증이 가능하다. AI스피커, 스마트폰과 더불어 일반전화를 통해서도 금융거래, 상품 주문·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민성태 대표는 “이버 특허는 하드웨어 보드 기반 방식이 아닌 소프트웨어 모듈로 구성돼 다양한 AI 스피커에 탑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AI 스피커의 기능 고도화에 매우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스피커개인화서비스구성도<출처:솔루게이트>
인공지능스피커개인화서비스구성도<출처:솔루게이트>

<표>성문인식 AI스피커 방식의 특징 비교

AI스피커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솔루게이트,기술 특허 등록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