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제4호 연구소기업으로 헤드램프 전문기업 엘케이텍(대표 김형우)을 설립, 6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국광기술원이 '헤드램프 광학장치 및 이를 이용한 차량용 헤드램프 기술'을 출자해 설립한 엘케이텍은 고성능·고정밀 빔 패턴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지능형 주행등(ADB)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ADB는 자동차 스스로 안전하게 시야를 확보하고 전방 차량 부분만 불빛을 차단해 앞 차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한국광기술원은 지난 2018년 말 미세입자 측정장치 특허인 '초미세먼지 센서' 기술을 출자해 제1호 연구소기업 티에스테크(대표 민경인)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태양광·열 기반 스마트에너지 시스템 기술기업 웰트(대표 양희원)와 레이저를 이용한 배관 내부 검사장치 개발업체 옵토마린(대표 박윤호)을 잇따라 설립했다.
올해 말까지 5개 연구소기업을 추가 설립하기 위해 휴대용 살균시스템 등 3개 기술가치평가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의뢰했다. 오는 2022년까지 총 20개 연구소기업 설립 등 유망기술과 사업화 능력을 갖춘 기업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안수창 기술사업화팀장은 “유망기술을 역외로 유출하지 않고 광주연구개발특구에 기업을 설립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