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아시아 OA 미팅 2020 개최…포스트 코로나 시대 오픈사이언스 논의

아시아 OA 미팅 2020 발표자
아시아 OA 미팅 2020 발표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국제오픈액세스리포지터리연합(COAR)과 공동으로 '아시아 OA 미팅 2020'을 16일까지 개최한다.

COAR는 아시아의 오픈액세스 및 오픈사이언스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OA 미팅을 5년 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KISTI는 COAR 정회원이다. 이번 행사는 '오픈사이언스시대를 위한 아시아국가간 지식공유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개최된다. 온라인 콘퍼런스와 함께 영상회의를 통한 패널 토론과 아시아 OA 회원국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콘퍼런스 키노트 발표자는 COAR 사무총장인 캐슬린 시어러와 캐롤린 수톤 오픈액세스출판협회(OASPA) 의장이 맡았다. 시어러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관련 논문 철회 급증, 연구결과 오남용 문제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오픈사이언스 유념 사항으로 언어, 문화, 지역 등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한다.

수톤 의장은 20년간 진행돼 온 오픈액세스 발전과정과 성과를 회고하면서 향후 방향으로서 오픈 리서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레베카 로렌스 F1000리서치 박사, 파올로 망히 유럽 오픈AIRE 박사, 카추스나 야마지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NII) 교수 등도 오픈사이언스 인프라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김혜선 KISTI 학술정보공유센터장, 김지현 이화여대 교수, 신은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박사 등이 국내 오픈사이언스 정책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국가가 참여한다. 지금까지는 10개국 미만 국가에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30여개국, 200여명이 참여한다.

최희윤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픈사이언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에 KISTI가 아시아 OA 미팅 2020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서 아시아 연구 문화가 오픈사이언스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오픈사이언스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