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약기반 치매 치료용 조성물 '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한약연구부 전원경 박사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치매DTC융합연구단에 참여해 개발한 '한약 기반 치매 치료용 조성물 개발 기술'을 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 했다.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은 18일 치매DTC융합연구단 주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 산학협력연구동에서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배애님 치매DTC융합연구단장, 전원경 한의학연 책임연구원, 최창욱 바이오파마 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술이전은 선급기술료, 5억 원 및 경상기술료, 총매출액 1.5% 조건으로 체결됐다. 이전된 조성물은 한약재이자 식품으로도 알려진 소재에서 유래한 치료용 물질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으로 해당물질이 치매로 인한 인지장애를 정상화한다는 효능 및 작용기전을 규명했으며 이외에도 독성시험 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모두 국제 학술지 뉴트리엔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전원경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한약기반 치매 치료용 조성물의 상용화가 앞당겨졌다”며 “치매환자 치료를 위해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연은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 기술 개발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다양한 연구성과의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국민 보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