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 매출 2.1%↑…코로나 이후 최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모두 늘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 작년 동월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업태 매출은 2.1%, 온라인 업태 매출은 17.1%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9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어난 데 이어 10월에도 두 매출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프라인 매출은 2월 7.5% 감소로 돌아선 뒤 줄곧 역성장하다 9월 1.0%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태별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12.4%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대형마트(2.3%), 백화점(4.2%), 편의점(2.9%)은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상품군별 가전·문화(26.4%), 명품(23.8%), 생활·가정(14.1%) 등 대부분 상품군 판매가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도 비대면 소비 특수와 할인 행사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17.1% 성장했다. 식품(42.1%), 가전·전자(27.9%), 생활·가구(18.6%) 등이 모두 특수를 누렸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문화, 공연 상품 등이 타격을 입으며 온라인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18.1% 감소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