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유현중 KT 담당 "'시즌'은 통신사 강점 극대화한 OTT"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

“'시즌(Seezn)'은 통신사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 담당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1년을 맞아 지속적 차별화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유 담당은 “시즌은 국내에서 통신사가 직접 운영하는 유일한 OTT”라며 “모든 고객에 똑같은 초고화질·고음질 서비스 제공 등 통신사가 잘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는 물론 테크 기반 통신사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KT 'ABC' 기술도 시즌에 접목했다.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 인물 검색을 통해 좋아하는 출연자 장면만 찾아 시청 가능한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과 개인 맞춤형 추천화 기능, 새해 출시될 음식·의류 등 사물 검색이 대표적이다.

새해 콘텐츠 전략은 다작·웰메이드다. 1년간 10분 내외 숏폼 제작이 많았다면 내년부터 미드폼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 콘텐츠 확대에 주력한다. 내년 초 개봉하는 오리지널 영화 '더블패티' 이외에도 지상파 방송과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를 공동 제작하는 등 새해에도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시즌은 콘텐츠·라이브 미디어 플랫폼에서 나아가 커머스 플랫폼으로도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시즌은 이달 중 정식 업데이트 버전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쇼핑Live'를 론칭한다.

라이브 커머스를 위해 복수 홈쇼핑과 협의를 진행, 이달 중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 커머스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라이브 방송을 제공하고 방송 중 이용자와 판매자(MD)가 실시간 소통부터 물품 구매·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유 담당은 “내년에는 화제가 될 수 있는 소재로 오리지널을 제작,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즌에서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되는 게 목표”라며 “OTT가 현재는 보완재지만 향후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즌은 전용 머니인 '코코'를 활용, PC·크롬캐스트·안드로이드TV 등 대화면 서비스로 확장 등 이용자 편의도 강화한다. 140여편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전용관을 선보이는 등 카테고리 대분류 체계도 정비할 예정이다.
유 담당은 “싱글사인온 기반 간편 로그인을 비롯해 코코 월정액 상품권 홍보와 이용체계 단순화, 다양한 할인혜택 제공 등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시즌 모바일 메인화면
KT 시즌 모바일 메인화면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