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K-에듀테크 다크호스' 지니로봇 이은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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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언택트 수요와 함께 성큼 다가왔다. 일선 산업군뿐만 아니라 이를 이어갈 인재 양성 측면에도 나타난다. 오프라인 수업 보조로 일방향 성격을 띠던 기존 비대면 수업은 교육 상호작용 필요성과 함께 영상 대면 또는 캐릭터 대면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 과정이 여전히 학습자 자율성에만 크게 의지한다.
이 상황에서 유독 존재감을 드러내는 곳이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지니로봇(대표 이은승)이다. 2019년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로 설립된 이 기업은 올인원 교육용 로봇 '지니봇'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함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지니로봇 제공
<사진=지니로봇 제공>

설립 당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선정을 이끌어낸 언플러그드 카드 코딩, 안드로이드·iOS, 스크래치 3.0, 파이선 등 범용성 특징 올인원 교육용 로봇 지니봇과 양방향 교육플랫폼 LIMS(Learning Interaction Multiple Service) 등 서비스들은 올해 △유망청년창업기업 Blue 100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Solution Fair △과학기술정보통신부 DNA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 진출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센터(KSC) 해외 진출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 혁신 사업 등 국내는 물론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출품과 함께 영국 BBC에도 소개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지니로봇 제공
<사진=지니로봇 제공>

이은승 지니로봇 대표는 사업 계기부터 기술력과 앞으로 방향성, 포부를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에듀테크 분야 전문가로서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지니로봇을 설립한 이유는.

▲해외 및 신사업 담당 경험에서 비롯된 비대면 상호소통성 부재가 여전한 난제임을 깨닫고 뛰어들게 됐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딩교육에 있어 일선 현장 교사들이 “로봇은 좋아지는데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는 피드백이 결정적이었다. 로봇과 플랫폼 연동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학생과 교사의 연결을 일선 교실처럼 하게 해줄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보자는 포부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사업 아이템인 '지니봇'은 무엇인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모두 해줄 수 있는 알라딘 램프의 지니'라는 저희 사명과 맞닿아있는 교육용 로봇이다. 멀티태스킹 기술을 활용해 구조를 단순화하면서도 언플러그드부터 앱, PC, EPL, 스크래치, 파이선, 아두이노, BBC 마이크로빗 등 폭넓은 연동범위와 함께 코딩·STEAM·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지니로봇 제공
<사진=지니로봇 제공>

블루투스 5.0에서 적용되는 '스타네트워크' 기술과 클라우드를 활용해 양방향 연동성도 갖추면서, 레고와 호환 가능한 디자인으로 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흥미·동기유발까지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지니봇'을 갖고 배운다 해서 세계적인 ICT 인재가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하지만 최소한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필요로 하고 즐거워하는 ICT 교육을 이루도록 가치 범위를 넓혔다는 데 핵심이 있다.

-확장성과 범용성이 인상적이다. 지니봇이 진행 가능한 교육군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유치원·초등학생을 핵심으로 중·고등부까지 가능하다. 물론 성인도 교육할 수 있으나 최초부터 기술개발보다는 학생교육용 목적에 가깝기에 관련 부분은 확장이 필요하다.

사진=지니로봇 제공
<사진=지니로봇 제공>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 부분을 소개하자면.

▲명칭은 LIMS다. 쉽게 말해 실시간 영상 솔루션 기반 양방향 교육 플랫폼이다. 현재까지의 디지털 교육방식 전환에서 난제로 남아있는 상호 피드백 및 평가, 분석 등 맞춤형 교육을 위한 부분을 채우자라는 생각으로 개발하고 있다.
TLS 1.2 이상 종단간 암호화채널, WSS HTTPS 암호화 프로토콜 등으로 적용되는 Web RTC 상호작용 기반 기술과 함께 교육자와 학습자가 오프라인급에 준하는 수준으로 적극 교류할 수 있도록 일선 화면 기술은 물론 집중도 파악이나 실시간 질의응답 체크 등 전반적인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지니봇과의 연동성과 마찬가지로 영상회의용에 적합한 기존 플랫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교육현장을 이뤄낼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지니로봇 제공
<사진=지니로봇 제공>

-스타트업 가운데서 각광받는 지니로봇, 핵심이 무엇인지.

▲2019년 창업부터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개발 노력과 함께 해외에서 인정받은 것이 큰 것 같다. Web RTC 활용 상호작용 기반 실시간 영상교육 시스템, 웹소켓 기반 데이터연동 인터페이스 표준 개발, 음성품질 딥러닝 모델설계 위한 모델분석, 멀티태스킹 기술 통한 통합 형태의 부품 적용 등 다방면에서 노력한 결과 교육용 모델 중 최초로 블루투스 5 인증 등 7건의 국내외 인증과 특허등록 7건·출원 3건 등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출시 직후부터 누적계약 84만달러 달성과 함께 59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또 태국은 올해 합작법인이 설립되었고, 폴란드 해외 합작법인과 조립 공장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교육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에듀테크 전문가로서 어떻게 바라보는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에 핵심이 있는 듯하다. 지금도 많이 경계가 허물어져있지만 그것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MIT 오픈클래스와 같은 시공초월 실시간 수업이 대거 생기고 트렌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지니로봇 제공
<사진=지니로봇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 전환에 있어 장벽은 무엇인가.

▲우선 해외 측면으로 보자면 국가별 교육기준과 정책이 다른 것일 것이다. 공용어인 영어나 예체능 등은 다르겠지만 각 나라마다 목표하는 방향성이 다르기에 커리큘럼이나 교육방식에 있어 다소 허들이 될 수 있다. 국내를 비롯한 전체 측면에서 보자면 적절한 틀의 부재일 것이다. 기존 온라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하나둘씩 나오곤 있지만 아직은 좀 부족하다.

-교육 변화 흐름 속에서 지니로봇의 방향은.

▲사회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결국에는 시공 초월이라는 전제조건과 함께 상호작용이 필수일 수밖에 없다. 비대면에서 그러한 상호작용을 얼마나 잘 구현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지니로봇은 현재 베타테스트에 접어든 LIMS 플랫폼과 주요 제품인 지니봇을 기반으로 더욱 개발에 몰입, 이러한 수요들을 뒷받침해나가는 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또 국내외 교육시장과 연대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할 것이다. 일선 현장 경험과 저희 기술력이 나타낼 시너지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사진=지니로봇 제공
<사진=지니로봇 제공>

-각오는.

▲288개 교육 콘텐츠와 함께 천재교육·글로브포인트 등 동종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직접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요에 맞는 적극 행보를 펼칠 것이다. 아마 밀크티, 홈런 등 교육용 소프트웨어(SW) 연동과 함께 빠르게 찾아뵐 듯싶고, 가상현실(VR)이나 메타버스 등 형태로도 접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분야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직원은 물론 업계 내외 모든 분과 관련 교류를 크게 펼쳐나가고 싶다. 미국에서 세 번의 창업 실패로 얻은 교훈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여러 도움을 받은 만큼 더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