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LG CNS 이관복 단장 "'하루조각' 개인·기업 윈윈 플랫폼"

LG CNS 이관복 마이데이터사업단장 (사진=LG CNS)
LG CNS 이관복 마이데이터사업단장 (사진=LG CNS)

“LG CNS가 선보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루조각은 헬스케어, 유통, 금융 등 다양한 분야 데이터를 융합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유관 시장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관복 LG CNS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장은 자사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LG CNS가 비금융 기업 중 처음으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하루조각'을 출시했다.

이 단장은 “하루조각은 개인과 기업 고객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중립형 플랫폼”이라며 “IT서비스 기업 장점을 살려 개인은 물론 기업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기업 특색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 사용자 접점인 소비자(B2C) 플랫폼이자 여러 기업과 제휴·협력하는 개방형 기업(B2B) 플랫폼을 표방한다.

종전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주로 은행·카드 등 금융 데이터를 모아서 활용하는 데 집중한 반면 하루조각은 의료·유통·통신 등 여러 분야 데이터를 자산화하고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하루조각 앱 화면
하루조각 앱 화면

하루조각은 이른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감성이 특징이다. 금융 데이터와 유튜브 시청 이력, 구글 검색 이력, 스케줄 등 비금융 데이터를 모두 활용해 사용자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데이터로 자동 기록·관리한다.

이 단장은 “자사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라이프 로그 기능을 연동 은행·카드·SNS 등의 기록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지난주 토요일 카드결제 5만원' 건이 기억나지 않을 때 하루조각 앱에서 어디서, 누구와 무엇에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데이터 조각 분석 결과에서 자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어떤 곳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지 등 생활패턴을 확인하고 리포팅을 받아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생활비 50만원만 쓰기'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지출 가이드를 받을 수도 있다.

이 단장은 추후 헬스케어, 통신, 유통 등 다양한 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순차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후에는 다양한 분야 비금융 기업과 손잡고 해당 기업 입맛에 맞는 고객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사 앱 사용자를 늘리고 자사 중심 제휴를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달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각 사용자에 최적화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헬스케어, 유통, 금융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LG CNS는 개방형 플랫폼 특징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 관리업' '데이터 중개업' 형태의 B2B 마이데이터 비즈니스도 준비 중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