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일본 찍고 '동남아 보안시장' 공략 나선다

베트남·印尼 IT기업과 파트너십
현지 세미나 열고 제품·전략 소개
금융·제조 분야 등 도입 관심↑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가 베트남 보안 세미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가 베트남 보안 세미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큐아이(대표 정삼용)가 베트남 FPT 인포메이션시스템, 인도네시아 PT.PAN 등 현지 IT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마케팅 등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동남아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회사는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100만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처음 공급키로 하는 등 실질적인 해외 사업 성과가 일본 보안 시장에서 동남아 보안 시장으로 확산하는 흐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시큐아이는 베트남 파트너사인 FPT 인포메이션시스템(이하 FPT IS)과 함께 양사가 보유한 보안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인다. FPT IS는 공공, 통신, 금융, 의료 등 베트남 IT시장 전반에 걸쳐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트남 1위 ICT 기업이다.

보안세미나 행사장 전경
<보안세미나 행사장 전경>

시큐아이는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와 침입방지시스템 '블루맥스 IPS' 등을 FPT IS에 공급한다. 이에 양 사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FPT IS가 보유한 50여개 현지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등 글로벌 보안 시장 동향과 시큐아이의 보안 제품과 해외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세미나에 참석한 현지 고객들은 금융, 통신, 기업 등 국내외 레퍼런스를 통해 검증된 시큐아이 제품 성능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특히, 시큐아이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로드맵을 요구하는 등 클라우드 보안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FPT 그룹 계열사인 FPT 스마트 클라우드와 시큐아이 클라우드 방화벽 '블루맥스 NGF VE'를 연계, 베트남 보안 시장을 공동 개척하기로 했다. FPT 스마트 클라우드는 가격과 성능 우수성을 비교해 시큐아이 제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블루맥스 NGF VE' 도입을 위한 기술검증(PoC)을 진행중이다.

시큐아이는 또, 인도네시아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SI 기업인 PT.PAN과 총판 계약을 처음 체결했다. PT.PAN은 풍부한 금융권 IT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금융, 제조, IT서비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오른쪽)와 조성래, 윤재웅 PT.PAN 공동대표가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오른쪽)와 조성래, 윤재웅 PT.PAN 공동대표가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시큐아이는 금융, 기업 등 인도네시아 고객사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보안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권 보안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동남아 보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시큐아이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 네트워크 보안 제품 구축 사업을 지렛대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연내 추가적인 금융권 보안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큐아이는 일본 현지 IT 기업인 포발(Forval)사에 블루맥스 NGF와 보안스위치를 공급하는 등 제품 판매를 확대해 올해 일본 시장 내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현지 고객 요구에 맞춘 보안서비스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레퍼런스를 지속 확대해 해외 보안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적극 지원, 시스템 구축 역량도 갖추도록 유기적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동남아 보안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사이버 범죄로 각국의 정부와 기업은 사이버보안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21 글로벌 정보보호 산업시장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각 13.3%, 15.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