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과 기업간거래(B2B)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전장부품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4일 1분기 매출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늘고, 영업이익은 5.7% 줄었다.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더불어 1분기 영업이익도 6년 연속 1조 원을 상회했다.
LG전자는 전통 핵심사업인 가전과 신동력인 B2B 영역간 균형있는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전장과 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 추가 성장 기대감을 키웠다.
전장(VS)사업본부와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 영업이익 합은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매출 증가폭도 12.3%를 기록했다.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 사업본부는 구독과 온라인 사업 등이 빠르게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 6조6968억원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사업본부는 TV 수요 정체와 LCD 패널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9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웹OS 플랫폼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은 성장해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