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교육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로 신규 선정되며, 미래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입지를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 이어 올해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까지 선정된 인하대는 총 420억원 사업비를 확보해 인천시와 함께 첨단산업 인재 육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맞는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 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시설 지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설계 기술, 사용 후 재활용'을 특성화로 설정하고, I-BEST(Inha Battery Education an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형, 초격차, 융합형,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설계·제품 적용 단계부터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역설계 기반 교육과 사용 후 배터리의 자원순환 및 환경 지속성 확보를 위한 재활용 기술 교육에 중점을 둔다.
또 학·석·박 연계형 교육 이수 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화된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이미 2022년 이차전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이차전지사업단을 운영 중이며,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와 협업을 통해 전주기 교육과 핵심 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를 특성화해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관리 중심의 인공지능(AI) 연계 융합교육을 추진한다. 산학협력과 글로벌 역량을 반영한 학제 간 통합 교육,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 디지털 기반 융합교육, 고급 품질관리 교육 등 바이오 제조 및 품질관리 (NEXTBIO) 전략을 펼쳐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재 양성 거점 구축에 나선다.
인하대는 지난해 공과대학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를 통합해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를 만들고, 첨단바이오의약학과 등 신설 학과를 통해 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명우 총장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