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블리가 이달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피팅 서비스를 공개했다. 최근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AI 채팅', 'AI 프로필' 등 AI 기술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최근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AI 피팅룸' 서비스를 론칭하고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Y2K', '오피스룩', '빈티지룩', '스트리트룩' 등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가상 시착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유저가 입어보고 싶은 패션 스타일 최대 10개를 선택한 뒤, 사진 1장을 등록하면 사진 속 자신의 얼굴, 배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옷 스타일을 입어볼 수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AI 피팅룸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미리 입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취향에 맞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타일 커머스' 역할을 넘어, 유저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일 포털'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이블리는 AI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AI 개인화 추천 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AI 사진 검색, AI 채팅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프로필' 기능을 도입했다. AI 프로필은 유저가 사진을 등록하면 컨셉별 증명사진, 네컷사진, 쇼핑몰 모델 되어보기 등 '가상의'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것은 개인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실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0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버티컬 커머스 업계 최초로 MAU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방문자 수 증가와 함께 거래액도 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에 비해 3.6배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개인화 추천 기술을 넘어, 생성형 AI를 활용한 'AI피팅룸', 'AI프로필', 'AI채팅' 등 탄탄한 테크 기반을 지속 고도화하며 유저가 원하는 상품과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