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기술개발인의 날]산기협, 46만 염원에 국가기념일 지정 노력...기념식도 지속해

지난해 10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 참석자 전원이 '기술개발인이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이병원 SK텔레콤 팀장, 박기영 선우시스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최수진 〃 의원, 송은하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 장기석 캠시스 수석. 산기협 제공.
지난해 10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 참석자 전원이 '기술개발인이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이병원 SK텔레콤 팀장, 박기영 선우시스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최수진 〃 의원, 송은하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 장기석 캠시스 수석. 산기협 제공.

'기술개발인의 날'은 46만 기업 연구원을 격려하는 날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기념일 지정에 노력을 기울였다.

오늘날 기업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79%를 담당하는 중심축이며, 소속된 기업 연구원도 R&D 인력 대다수인 72%를 차지한다. 기업, 기업 연구원이 국가 기술혁신 주역인 셈이다.

그러나 100개가 넘는 국가기념일이 제정됐음에도 기업 연구원을 위한 기념일은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기술개발인 업적을 기리고 사기를 고취할 기념일 필요성을 말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났다.

산기협은 지난 2022년 4월 '새정부 산업기술혁신정책 실행과제'를 통해 기술개발인의 날 제정을 건의했다. 당시(2020년 기준) 과학기술,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중 산업계 수훈자 비율은 9% 수준에 불과해 국가 차원의 기업 연구원 사기진작책이 미흡하다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뤄진 일이다.

산기협은 각계각층의 공감대 형성에 힘썼다. 특히 2022년 10월에는 당시 양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당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술개발인 사기진작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포럼'을 개최해 정치권의 관심을 제고하기도 했다.

이듬해 1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여러 국회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국방부 인사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산업계 R&D 활력제고 민당정 간담회에서 재차 기술개발인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을 건의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국가기념일 지정 내용을 담은 '기업의 연구개발활동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발의됐다. 당시에는 아쉽게 불발됐지만, 22대 국회에서 반전이 있었다. 산기협과 46만 기업 연구원의 염원을 담아 지난 1월 말 '기업부설연구소 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기업부설연구소법)'이란 이름으로 관련 법 제정이 이뤄졌다.

이에 앞서 산기협은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을 치르는 등 기업 연구원 사기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최초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인정된 1981년 10월 24일에 맞춰 2022년부터 매해 10월 24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