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2기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신규 회원사 23곳을 선발했다. 수출성장 플래닛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우량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플랫폼이다.
무보는 지난해 7월 41개 기업을 1기로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공개모집과 전문심사를 거쳐 새로운 회원사를 발탁했다. 회원사는 수출 규모에 따라 △하이머징스타(연간 수출 100만달러 이하) △라이징스타(1000만달러 이하) △샤이닝스타(1000만달러 이상)로 구분돼 맞춤형 혜택을 받는다.
주요 지원 내용은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최대 100억원,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국외기업 신용조사 30건 무료 제공, 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이다. 특히 보증비율 100% 상향, 보증한도 무감액 연장, 연대보증 면제 등 파격적인 금융지원이 포함돼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수출성장 플래닛이 대한민국 수출 생태계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회원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여정에 끝까지 동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CJK(씨제이케이) 김상욱 대표는 “산업 설비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무보의 자금·보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보는 지난해 7월 수출성장 플래닛 첫 출범 이후 회원사에 총 1조원 규모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