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 SK스퀘어行…AI·반도체 글로벌 투자 이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10월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에서 대표 연설했다. SK이노베이션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10월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에서 대표 연설했다. SK이노베이션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 SK스퀘어로 자리를 옮긴다. 글로벌 전문가인 최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인공지능(AI)·반도체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SK스퀘어 수석부회장으로 이동한다. 지난달 선임된 김정규 사장과 함께 SK스퀘어를 이끌게 된다.

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출범한 투자회사로, AI·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합류한 이후로 SK텔레콤, SK E&S(현 SK이노베이션 E&S), SK㈜, SK네트웍스 등을 거쳐 2024년 6월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은 SK그룹 내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로, 그룹에서 30년 이상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투자 및 사업 확장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