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기관 20곳 국정과제 이행 집중점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8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부 공공기관(가스·원전 수출 분야)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8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부 공공기관(가스·원전 수출 분야)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부가 산하 공공기관의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핵심정책 추진 상황을 전면 점검한다. 김정관 장관이 직접 가스·원전·무역안보·산업·자원·수출 분야 공공기관과 주요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업무보고를 주재한다.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이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국민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부처 차원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결과를 종합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산업부를 포함한 전 부처 결과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기관별 중점 추진과제와 이행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재난·안전관리와 대국민 소통,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협력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8일 열린 1회차 업무보고는 가스공사·가스기술공사·가스안전공사 등 가스 분야 공공기관과 한전·한수원 등 원전 수출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 관리와 LNG 화물창 국산화 실증사업 추진 상황, AI를 활용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을 점검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베트남·체코 등 중점 협력국과의 원전 수출 협력과 UAE를 중심으로 한 제3국 공동 진출 전략이 논의됐다.

9일 2회차 업무보고는 무역안보관리원, 산업기술시험원, 제품안전관리원 등 무역안보·표준 분야 공공기관과 한국표준협회, 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대상이다. 수출통제 대응과 불법 수출 차단, 첨단산업 시험·인증 역량 강화, 기술유출 방지와 보안 체계 고도화, AI 신뢰성 인증 개발 등이 주요 점검 과제로 제시됐다.

12일 오전에는 산업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3회차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을 대상으로 RE100 산업단지 조성 추진 상황과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이행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 성장 전략과 연계한 산업 정책 성과와 공공기관의 역할 수행 여부도 함께 들여다본다.

같은 날 오후에는 자원·수출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4회차 업무보고가 열린다. 석유공사·광해광업공단·석탄공사 등 자원 분야 기관에 대해서는 재무건전성 개선과 희토류 등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을 집중 점검한다. KOTRA와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지원 기관을 대상으로는 수출 7000억달러 이상 달성을 위한 역할 분담과 성과 관리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당 회의는 K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 장관은 “올해는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부와 공공기관이 하나의 팀으로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하고, 그 결과를 국민 앞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