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센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내시경 학회 '엘레건스 소사이어티 GI 브릿지'에서 인공지능(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의 조직 분류(CADx)를 실시간 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엘레건스 소사이어트 GI 브릿지는 여성 내시경 전문의가 모여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구제 행사다. 단순 학술 발표를 넘어 실제 술기와 최신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라이브 세션을 운영하고 있다. 웨이센은 이번 데모에서 내시경 제조사와 관계없이 다양한 장비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병변 검출·분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시연은 UAE 주요 의료기관인 닥터 술라이만 알하비브 병원의 마지다 부카리 내시경센터장이 주도했다. 부카리 센터장은 현장에서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간으로 시연하며, 웨이메드 엔도의 병변 검출(CADe)·조직 분류 성능을 패널들과 논의했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 다양한 병변을 즉각적으로 분석·제시하는 AI의 판단 과정을 공유해 의료진의 질의응답을 이끌어 냈다.
학회 2일 차에는 민준기 세실내과 원장이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임상적 유효성을 주제로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민 원장은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데이터 기반 결과를 공유하며 AI 보조 내시경의 진단 효율 향상과 의료진의 의사결정 지원 측면에서의 가치를 설명했다.
웨이센은 이번 실시간 시연에서 위·대장 사례 모두 일관된 성능을 보이며,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으로서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이번 학회를 계기로 UAE를 비롯한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내 신규 파트너십 확대와 사업 기회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실제 라이브 데모로 웨이메드 엔도의 안정성과 범용성을 직접 확인한 것이 큰 의미”라면서 “중동 시장에서도 AI 내시경의 임상적 효용성과 필요성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현지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