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과 명의도용 범죄가 고도화되면서 통신사 본인확인 체계 역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인증 기술이 도입·검토되는 가운데, 손바닥 정맥인증도 주요 대안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최근 통신업계와 정부는 휴대폰 개통 및 명의 변경 과정에서 보다 안전한 본인확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증 방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안면인식, 모바일 신분증, 영상통화 확인 등 여러 기술이 함께 검토되며, 현장 상황과 목적에 맞는 적용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안면인식은 비대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인증 방식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영상통화 인증은 상담 인력을 통한 보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역시 공신력을 기반으로 점차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손바닥 정맥인증은 체내 혈관 패턴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비접촉 환경에서도 반복적인 인증이 가능해 다양한 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일정한 인증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구 업무 등 실사용 환경에서의 활용도도 검토되고 있다.
이미 공항과 금융권에서는 생체정보 기반 인증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며, 정맥인증 역시 일부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이용 환경에서의 적용 사례가 점차 축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도 손바닥 기반 인증 기술은 결제 및 출입 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해당 기술이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신업계는 다양한 인증 수단을 결합한 다층 구조를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인 본인확인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손바닥 정맥인증을 포함한 여러 기술이 함께 활용되는 구조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